월가_황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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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호실적 행진이 계속되며 전날 다우지수에 이어 21일(현지시간)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6포인트(0.02%) 내린 3만5603으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59포인트(0.30%) 오른 4549.7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테이퍼링 개시에 대한 우려를 뛰어넘으며 이달 들어 플러스(+)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4.02포인트(0.62%) 오른 1만521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들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내놓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20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101개 S&P500기업 중 84%가 시장의 실적 추정치를 상회했다.
테슬라는 3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을 발표한 후 이날 주가가 3.24% 상승했다. HP도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가가 6.94% 급등했다. 주요 기술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넷플릭스가 각각 2.66%, 4.48% 상승한 가운데, 애플은 0.14% 올랐다.
미국발 훈풍이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3000선에서 코스닥은 1000선에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아직 해결하지 못한 변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와 유가 상승은 지수 상단을 제한시켜 불편한 변수로 작용한다"며 "시장 참여자들도 방어적인 태도로 거래대금 감소, 특정 테마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공식 실적발표는 오는 28일 예정돼 일주일 가량 남겨둔 상황"이라며 "본격 실적 시즌에 진입하기 전까지 순환매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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