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선수단. /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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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가 연패 사슬을 끊었다. 4위 두산 베어스를 잡았다. 4~7위 팀들의 5강 경쟁에 대혼란을 예고했다.
SSG는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3차전에서 7-1 승리를 거뒀다.
1회말부터 최정이 기선을 제압하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2회말 이흥련의 적시타, 최지훈의 희생플라이, 이정범의 적시타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는 두산전 강세를 이어 갔다. 앞서 올해 두산전 3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82로 자신감을 보였던 폰트는 이날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는 시즌 8승(4패)째를 챙겼다.
전날(20일) SSG는 공동 5위에 있던 NC 다이노스와 7-7 무승부를 거뒀고,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를 꺾으면서 단독 5위로 앞서갔다. SSG는 NC와 공동 6위로 밀렸다.
하지만 21일 SSG가 4위 두산에 승리하면서, 휴식일인 NC는 7위로 다시 한 계단 밀려났다. SSG-두산 경기가 끝난 후에는 전날 LG를 제압했던 키움이 이날 9회말 1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5 무승부를 거뒀다. 순위가 다시 뒤집혔다. SSG가 승차 없이 승률에 앞서 단독 5위로 올라갔고, 키움이 6위로 내려왔다.
두산은 여전히 4위이지만, SSG와 키움에 1경기 앞선 불안한 상태다. 남은 경기(10경기)가 가장 많은 NC는 두산에 1.5경기 뒤져 있다.
22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막판 5강 경쟁 팀들간 순위 싸움은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렵다. SSG와 두산은 시즌 14차전을 벌이고, NC가 10월 승률 1위인 KIA와 맞붙는다. 키움은 경기가 없다.
포스트시즌 첫 판인 와일드카드 결정전 두 자리를 놓고 4개 팀이 시즌 끝까지 알 수 없는 혼 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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