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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5G 침묵 끝, 3안타 폭발→타율 .351 질주’ 바람의 손자, 잘 치고 잘 달렸다...3안타 2타점 2득점 원맨쇼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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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2사 키움 김웅빈의 내야안타때 2루 주자 이정후가 홈쇄도하고 있다. 2021.10.2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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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근막 통증에서 회복한 키움 이정후가 바람처럼 거침없이 질주했다.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고 3안타를 때리며 3할5푼1리로 끌어올리며 타격왕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정후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6일 삼성과 더블헤더 1차전에서 중견수로 뛰고, 이후 대타와 지명타자로 출장하다 5경기 만에 다시 중견수로 출장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것이다.

이정후는 지난 주말 대구 삼성전에서 근막 통증이 재발됐다. 송구 동작에서 불편함이 있고 타격에는 지장은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면서 지명타자로 출장을 강행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안타 슬럼프로 안 좋았다. 홍원기 감독은 “부상도 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잡히는 것도 있다. 타구 질은 괜찮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수비가 가능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진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 안타 가뭄을 끝냈다. 1사 후 김헤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정후가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는 좌전 안타를 때려 선제 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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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박준형 기자]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진행됐다.3회초 무사 1,2루 키움 이정후가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1.10.21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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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정후는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1번 이용규가 3루쪽 내야 안타, 김혜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정후는 3볼에서 스트라이크 1개를 지켜본 뒤 5구째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무사 1,3루에서 박병호의 내야 땅볼로 1점 더 보탰다. 이후 이정후는 2루에서 기막힌 주루 플레이로 득점까지 올렸다. 2사 1,2루에서 김웅빈의 2루수 옆 내야 안타 때 이정후는 3루를 거쳐 홈까지 바람처럼 달려서 여유있게 세이프됐다. 4-1로 달아나는 득점을 발로 만들어냈다.

2루수 서건창이 타구를 늦게 따라가 잡고서 주저앉았다. 한 바퀴 돌면서 일어나서는 반박자 늦게 홈으로 송구했다. 이정후가 작은 틈을 노려서 득점을 올렸다.

4-3으로 쫓긴 5회,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삼진으로 물러난 이후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포수 유강남이 2루 송구를 시도하지 못할 정도로, 투구 타이밍을 뺏어 포수가 공을 빼는 순간 이미 2루 베이스에 다다랐다. 이후 송성문의 좌전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으로 질주,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1사 1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9회 2사 1,2루에서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직선타 아웃이 됐다.

이정후는 앞서 전날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 18타수 무안타 침묵에 빠졌다. KT 강백호와 .3471로 '할푼리모'까지 똑같고, 10만분의 2차이로 앞섰다. 롯데 전준우까지 3명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날 4타수 3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타율을 3할5푼1리로 끌어올렸다. 강백호와 전준우를 4리 차이를 벌렸다.

# 타격왕 경쟁
이정후 .3507(439타수 154안타)
강백호 .34711 (484타수 168안타)
전준우 .34674 (522타수 181안타)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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