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반집 승....23일 양딩신과 8강 다툼
21일 열린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회전 대국서 디펜딩 챔프 커제를 반집 차로 꺾은 김지석. /한국기원 |
김지석은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자이자 이 대회를 제패한 마지막 한국 기사다. 이후 6년 동안 중국 기사들이 삼성화재배 패권을 독점해 왔다. 특히 커제는 같은 기간 4번이나 우승하며 중국의 ‘삼성배 잔치’를 주도해온 기사다.
커제는 지난 해 대회 결승서 신진서의 마우스 오작동 해프닝 속에 우승을 가져간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하다. 랭킹은 김지석이 한국 8위, 커제는 35개월째 연속 중국 1위에 올라있다. 둘 간의 상대전적은 7대7에서 균형이 깨지면서 김지석이 1승 차이로 앞서게 됐다.
중국 신예 리웨이칭을 꺾고 첫 관문을 무사히 통과, 미위팅과 8강을 다투게 된 박정환. /한국기원 |
한편 박정환은 중국 리웨이칭을, 한승주는 일본의 야마시로를 각각 따돌리고 16강에 올라섰다. 이로써 한국은 전날의 4명을 포함해 총 7명이 2회전(16강전)에 합류했다. 하지만 원성진 설현준 윤찬희 조승아는 첫 관문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중국은 8명, 일본은 1명이 16강 대열에 가세했다. 지난해까지 한국 12, 중국 11, 일본 2회 우승했다.
22~23일 벌어질 16강전 대진은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상대전적)
<22일>
한승주(1-0)당이페이
이동훈(2-2)셰커
박정환(9-6)미위팅
이창석(0-1)펑리야오
<23일>
신진서(4-1)판팅위
안성준(0-0)롄샤오
김지석(0-5)양딩신
자오천위-야마시타
[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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