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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레길론, 손흥민 절친된 이유 있었네..."외향적인 성격에 유머있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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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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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세르히오 레길론은 벌써 토트넘 라커룸에서 상당히 중요한 선수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1일(한국시간) 레길론이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분석하면서 "레길론의 모습은 더욱 밝아지고 있다. 그는 꾸준함이 생기면서 자신의 자리에서 나오는 실수를 없앴고,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레길론은 2019-20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추정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11억 원)였다. 레길론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뒤에 세비야 임대를 떠나서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레알에 레길론의 자리는 없었고, 토트넘이 구애를 펼치면서 데려왔다.

'믿고 쓰는 레알산'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토트넘은 레길론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다. 레길론은 좌측 풀백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고 있었던 토트넘의 고민을 해결해줄 것으로 보였지만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장점인 오버래핑도 크게 빛나지 않았으며,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는 계속 불안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진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벌써 리그 2도움을 기록 중이고, 수비력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레길론은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금방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한 모양새다. '디 애슬래틱'은 "레길론은 토트넘 라커룸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한 명이 됐다. 레길론은 이적했을 때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선수들과 친해졌지만 지금은 영어 실력이 향상돼 모든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레길론은 같은 좌측을 담당하는 손흥민과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선수는 훈련장에서 장난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로 몸을 툭툭 때리면서 아이들처럼 노는 장면이나 레길론이 벤치에 있는 손흥민의 머리를 가지고 노는 장면은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동료들과 노는 걸 좋아하는 손흥민의 성향과도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레길론이 토트넘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던 이유는 외향적인 성격 덕분이었다. 해당 매체는 레길론을 뻔뻔함과 전염성 있는 유머감각을 갖춘 풀백이라고 표현했을 정도. 또한 레길론은 유명인사로서 관심을 받는 것에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레길론은 아직 1996년생으로 발전 가능성이 남았기 때문에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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