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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역전골' 호날두, 역시 축신인가...이제는 난입 관중도 '탈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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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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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탈압박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탈란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점으로 아탈란타, 비야레알을 제치고 조 선두로 도약했다.

맨유를 살린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맨유는 경기를 잘 풀어가고도 아탈란타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15분에는 마리오 파샬리치, 전반 28분에 메리흐 데미랄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만회골을 위해 마커스 래쉬포드와 호날두가 연달아 슈팅을 날려봤지만 전반전에는 소득이 없었다.

후반전부터 대반격이 시작됐다. 전반전 몇 번의 득점 기회를 날린 래쉬포드가 드디어 득점포를 가동했고, 후반 30분 해리 매과이어가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대역전극의 마무리는 호날두였다. 후반 35분 호날두는 루크 쇼의 크로스를 완벽한 헤더로 연결하면서 역전골을 집어넣었다.

지난 2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도 극장 역전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또 한번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호날두는 역전골의 기쁨에 취한 나머지 자신의 시그니처 세리머니인 호우 세리머니도 까먹은 채로 동료들과 기쁨의 순간을 즐겼다. 주심이 경기 휘슬이 불리자마자 호날두는 주저앉아 포효하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호날두가 라커룸으로 돌아가는 동안 갑자기 한 관중이 난입했다. 호날두와 거리가 꽤나 많이 떨어져있었지만 관중은 엄청난 속도로 달려왔고, 그 뒤에는 경기 보안 관계자들이 따라붙었다. 아마도 관중은 호날두와 사진을 찍거나 유니폼을 부탁하려고 난입한 것으로 보였다.

겨우 손을 뻗어 호날두의 유니폼을 잡았지만 호날두도 갑작스러운 관중 난입에 놀라 웅크렸다. 호날두는 마치 탈압박하는 것처럼 관중의 손길을 뿌리쳤다. 결국 난입 관중은 보안 관계자들에게 잡혀 끌려 나갔다. 호날두는 별일이 없던 것처럼 돌아선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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