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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3연패' KT, 삼성의 맹추격 뿌리칠까…운명의 2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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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2, 23일 대구서 2연전

삼성, 2연전 모두 이기면 1위 탈환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 무사 1루 상황 KT 황재균의 안타때 홈을 밟은 조용호(23번)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10.13.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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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3연패를 당해 1위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KT 위즈가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운명의 2연전을 치른다.

KT는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6안타를 쳤지만, 산발에 그쳤다.

시즌 막판 충격의 3연패를 당한 KT(73승 8무 55패)는 2위 삼성(73승 8무 57패)에 1경기 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오는 22,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KT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KT는 10월 들어 15경기에서 4승 3무 8패의 성적을 올렸다. 주춤하는 사이에 삼성은 턱밑까지 추격했고, 3위 LG 트윈스(69승 9무 56패) 역시 2.5경기 차로 KT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타선이 부진하다. KT 타선은 최근 3경기에서 6점밖에 뽑지 못했다. 10월 들어 평균 득점이 약 4점에 불과하다. 마운드가 조금만 부진하면,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윌리엄 쿠에바스의 경우 10월 들어 3차례 등판했지만, 승리가 없다. 20이닝 동안 3점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고개를 떨궜다.

배제성과 소형준 역시 호투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투타의 엇박자가 나오면서 힘겨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창단 후 첫 정규리그 우승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KT가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가져간다면,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그러나 만약 2연패를 당한다면, 삼성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2루 삼성 구자욱의 안타 때 홈을 밟은 2루주자 박해민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2021.10.05. bj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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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삼성은 10월 들어 15경기에서 8승 7패의 성적을 올리면서 KT를 추격중이다.

마운드에서 다승 1위(16승)를 달리고 있는 데이비드 뷰캐넌을 앞세워 승승장구 하고 있다. 뷰캐넌은 최근 4연승을 달리는 등 마운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구원왕(42세이브)을 확정한 마무리 오승환의 존재도 든든하다.

최근 들어서는 마운드가 대량실점을 하면서 쉽게 무너지는 케이스가 거의 없다.

최근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는 구자욱과 강민호, 호세 피렐라의 타격감이 어느 정도 살아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올해 상대전적에서는 7승 1무 6패로 삼성이 KT에 근소하게 앞선다.

삼성은 올해 6경기, KT는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2연전이 끝난 후에도 삼성과 KT 모두 '가을야구' 출전을 노리는 중위권 팀들과의 대결이 남아 있어서 매경기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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