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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25번째 개막전 맞이하는 포포비치 "여전히 긴장된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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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개막전을 맞이하는 그렉 포포비치(72)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포포비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센터에서 열리는 올랜도 매직과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1996-97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포포비치는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26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감독으로서 개막전은 25번째다.

매일경제

포포비치 감독이 시즌 개막을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23년전보다 훨씬 더 편해졌다"며 말문을 연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있다. 루틴도 이제 더 나아졌다"며 이전보다 익숙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몸안에서는 똑같다. 여전히 긴장되고,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 경쟁심에서 오는 그런 불안감도 든다"며 긴장감은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긴장감은 경기가 시작되면 누그러든다. 그는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모든 긴장감과 걱정은 사라지고 그저 상대와 싸우면서 이기느냐 아니면 지고 집에 가느냐를 따지게된다. 내게는 크게 다르지않다"며 감독의 삶에 대해 말했다.

그가 이끄는 샌안토니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5할 승률을 넘기지 못했고 플레이오프도 탈락했다. 그는 "우리 팀에는 결정적인 순간 역할을 해줄 '빅타임 플레이어'가 없다"며 전력 열세를 인정했다. 대신 "선수들 모두가 서로에게 의지하며 함께 해나가야한다"며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무관중으로 시작해 제한된 관중을 수용했던 스퍼스는 이번 시즌은 개막전부터 100% 관중을 수용한다.

포포비치는 "훨씬 낫다. 진짜다"라며 관중이 들어오는 상황을 반겼다. "모든 것을 더 즐기게만든다. 선수들도 이에 반응한다. 경쟁심이 생기는데 더 도움이 된다"며 관중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했다.

[샌안토니오(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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