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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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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세 지속…WTI 또 7년來 최고치 [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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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달러 약세에 이틀 연속 반등…0.8%↑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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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월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1달러(1.10%) 상승한 83.8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만기일인 11월 WTI는 2014년 10월 85.74달러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익월물인 12월물 WTI 가격은 0.98달러(1.2%) 오른 83.4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76달러(0.89%) 상승한 배럴당 85.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가시장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집계한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밖 감소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43만1000배럴 감소한 4억2654만4000배럴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70만배럴 증가였으나 지난주 수치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536만8000배럴 감소한 2억1773만9000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391만3000배럴 감소한 1억2539만4000배럴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10만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9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지난주에는 예상치보다 감소폭이 모두 컸다.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제기됐다.

이산 압둘자바르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취재진에게 “장기적으로 배럴당 75∼85달러 수준의 유가는 허용 가능한 가격대”라면서 “이라크는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하기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 원유 재고량을 늘리는 것은 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적절하다”며 원유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내년 상반기에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드 브릿지의 피터 맥날리 글로벌 원자재 담당 대표는 마켓워치에 “수요는 계속 회복세를 지속하고, 공급 증가는 여전히 찾기 힘들어 원유와 석유 제품 재고가 감소했다”며 “주요 카테고리의 재고는 현재 5년 만에 최저치이거나 여기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휘발유와 정제유 수요는 팬데믹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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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은 이틀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금가격의 반등을 뒷받침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4.40달러(0.8%) 상승한 1784.9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침없던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글로벌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는 등 위험선호 현상이 귀환하면서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 때 93.524를 기록하는 등 약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함께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달러화의 일방적 강세를 제한했다. 영란은행(BOE)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도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현재로서는 투자자들이 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고착화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적절한 헤지 수단이므로 금에 대한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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