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으로 어르신을 위한 펀딩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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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으로 어르신을 위한 펀딩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20일 생활용품 브랜드 M사는 공식 SNS에 "'김선호와 함께 만드는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 펀딩 김선호 배우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해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M사는 "우린 할머니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브랜드다. 이번 펀딩도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에 초점을 맞춰 매듭지은이분들과 함께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젝트를 계속하는 것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자 다른 사람의 아픔을 외면하는 일이라 생각했다. 매듭지은이분들께 충분한 양해를 구하고 리워드 팔찌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까지 만들어주신 팔찌에 대한 정당한 임금은 당연히 매듭지은이 분들께 모두 지급 드릴 예정이다"라며 "할머니의 행복한 일상에 관심 갖고 응원해 주신 후원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선호가 재능 기부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펀딩 수익금 일부를 할머니 일자리 창출 및 어르신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펀딩을 위해 팔찌를 디자인하고 수익금 기부처에 대해 논의했다는 김선호는 당시 "많은 분들과 함께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펀딩을 진행하게 돼 기쁜 마음이다"라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그의 사생활 논란으로 인해 프로젝트는 물거품이 됐다.
광고계도 빠른 손절에 나선 모양새다. 김선호를 모델로 내세웠던 많은 브랜드들이 공식 SNS 속 그의 사진, 영상 등을 삭제했다. 김선호의 사진이 담긴 홈페이지 배너를 내리기도 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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