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절 강요 논란에 하차 요구 이어져
‘2시의 데이트’ 등 차기작 줄줄이 무산될 듯
KBS 예능 <1박2일 시즌4> 출연진과 제작진들. KBS 제공 |
사생활 논란을 빚은 배우 김선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KBS 예능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한다.
<1박 2일>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1박2일>에서 김선호의 분량은 최대한 편집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모 배우’에게 임신 중절을 강요당했으며, 결혼을 약속했으나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익명으로 게시됐다. 이날 김선호는 입장문을 통해 “저는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면서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고 해당 글에서 거론된 ‘K모 배우’가 자신임을 시인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이후 <1박2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김선호의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했던 업체들 역시 그가 출연한 광고를 내리고 있다. 비판 여론의 확산으로 김선호는 <1박2일>뿐만 아니라 차기작으로 공개됐던 영화 <2시의 데이트>, <슬픈 열대>, <도그 데이즈> 등의 출연 역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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