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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안우진 7승·김웅빈 대타 3점포' 키움, LG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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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1사 1,2루 상황 키움 김웅빈이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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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안우진의 호투와 대타 김웅빈의 3점 홈런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키움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신승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순위가 6위로 떨어졌던 키움(65승6무65패)은 승률 5할을 회복하고 반등의 발판을 만들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한 LG(69승9무55패)는 3위에 머물렀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최고 156㎞의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LG 타선을 제압했다. 5회에 2실점한 것이 아쉬웠지만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 시즌 7승(8패)째를 수확했다.

키움은 2회초 2사 1루에서 예진원의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LG 우익수 문성주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안우진의 호투로 1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키움은 5회초 4점을 뽑았다. 1사 1, 2루 찬스에서 대타 김웅빈이 LG 임찬규의 초구 125㎞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웅빈의 첫 대타 홈런.

5-0으로 앞서가던 키움은 5회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호투하던 안우진이 5회말 유강남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이어진 2사 1, 2루에 김현수에게 적시타를 내줘 5-2로 추격을 허용했다.

6회말에는 수비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높이 뜬 타구를 유격수 김주형이 잡지 못해 위기를 자초했다. 1사 2루에서 문성주의 적시타로 경기는 5-3이 됐다.

키움은 이영빈, 유강남에게 잇따라 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다. 구원투수 김재웅이 대타 김민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사이 1점을 더 내줬다.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현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 동점은 내주지 않았다.

키움은 7회 조상우 카드를 꺼냈다. 조상우는 8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김태훈에게 넘겼다. 김태훈은 19일 만의 등판이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1⅓이닝을 막아내 팀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임찬규는 지난 6월22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12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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