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슈 김선호 사생활 논란

'낙태 강요 K배우=김선호?'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SS초점]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상승세를 타던 배우 김선호가 ‘낙태 강요 K배우’로 지목돼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긴 무명 터널을 벗어나 빛을 봤지만 논란으로 인해 공든 탑이 무너질 위기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 배우 K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와 K배우는 지난해 상반기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하반기 A씨가 임신을 하게 됐다. 하지만 A씨는 당시 K배우가 현재 활동 중인 작품, 광고 등을 이유로 낙태를 제안했고, 그 전제 조건은 2년 뒤 결혼이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향후 임신이 불가능해 질 수 있다는 병원의 만류에도 낙태를 진행했는데, 이후 배우로서 상승세를 탄 K배우의 태도가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연이어 이별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글 속 정황 상 K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다. tvN ‘갯마을 차차차’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김선호였기에 의혹만으로도 타격이 컸다. 물론 현재로선 어디까지나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 폭로글 속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에 따른 대응이 필요했고, 거짓일 경우에는 더욱 큰 문제였다. 어떤 방향으로든 김선호 측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 하지만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내내 묵묵부답으로만 일관했다. 그로 인해 의혹은 더욱 가중됐고, 중립을 외치던 여론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선호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다. 가장 먼저 김선호를 모델로 내세운 피자브랜드는 공식 SNS 계정 속 김선호의 흔적을 지워 더욱더 K배우가 김선호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폭로글 등장 후 이틀만인 19일 오전에서야 소속사 측은 “빠른 입장을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 당사는 현재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추가 입장을 좀처럼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사안에 대한 팩트체크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김선호 측 대처에 다른 배우들까지 불똥이 튀었다. 19일 신민아, 21일 이상이·조한철의 인터뷰가 예정돼 있었지만 ‘내부 사정’을 이유로 결국 연기 또는 취소됐다. 20일 예정됐던 김선호 인터뷰 역시 취소됐다.

의혹의 중심에 선 김선호는 여러모로 민폐를 끼치게 됐다. 김선호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들이 연이어 광고를 비공개 전환하거나 사진을 삭제하면서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브랜드에도 타격이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선호가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인 KBS2 ‘1박 2일’ 측도 향후 촬영 등 스케줄에 대해 난감해 하고 있다. 김선호는 차기작으로 영화 ‘2시의 데이트’에도 출연할 예정이었고, 외에도 다수의 작품을 검토 중이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해졌다.

김선호가 폭로글 속 K배우가 맞는지 확인해야 하고, 혹은 김선호가 해명해야 하는 부분도 상당수 있을 수 있기에 속단할 수는 없다. 김선호가 K배우로 밝혀지더라도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도 가려져야 한다. 그러나 김선호 측의 늑장 대응이 일을 더 커지게 했다는 게 중론이다. 연관된 작품이나 광고, 관계자들을 위해서라도 최대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도 해당 사안을 주시하고 있다. 물론 진실에 대해 명확히 시시비비가 밝혀져야겠지만, 김선호가 한창 활발히 활동했던만큼 광고건도 그렇고 장기적인 진실공방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점쳤다.

오랜 무명 기간을 버티고, 이제서야 빛을 본 김선호다. 하지만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평소 선한 이미지의 김선호였기에 대중의 충격도 배가 됐다. 후폭풍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더 이상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김선호가 직접 나서서 해명해야 할 때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솔트엔터테인먼트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