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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가수 황유찬 아내 "남편, 과한 집착…영상 통화 400분, 닭발로 ♥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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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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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가수 황유찬의 아내 박혜진이 자신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는 남편 때문에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애로부부' 속터뷰에는 가수 황유찬과 그의 아내 박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지 겨우 39일이라는 아내 박혜진은 "남편이 전화로 화장실 갔다, 자리를 옮겼다, 누가 집에 갔다 이런 얘기를 다 해준다"며 "시댁식구를 만난 것 외에는 외출한 기억도 없다. 4시간 정도 밖에 나가있으면 전화가 40통 정도 온다"고 털어놨다.

24시간 남편이 껌딱지처럼 붙어있어 힘들다는 아내는 "힘들어서 빨리 해결하고자 의뢰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혼자서 시간을 보낸 기억도 없다는 아내는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함께 입소해 있던 남편이 집에 있는 두 아이를 위해 먼저 가고도, 하루 400분씩 아내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고 밝혔다.

아내 박혜진은 "남편이 회식 후 새벽 2시에 날 주겠다며 닭발을 사온다. 자는 나를 깨워서 비몽사몽한 상태지만, 남편이 술 다 마실 때까지 같이 있어줘야 한다"고 '껌딱지 남편'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또 박혜진은 "저는 밤을 샜지만 육아 때문에 쉬지 못하는데, 술에 취한 남편은 잔다"고 폭로해 MC들을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황유찬은 "저는 이게 나쁘다고 생각한 적이 없고, 아내를 위해 한 거라 힘들 줄 몰랐다. 아내가 아는 사람이 없기에 말벗이 되어 준 것"이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그러자 아내 박혜진은 "저 아는 사람 되게 많아요. 언니들이 만나자고 연락하는데 남편이 '나랑 놀면 돼'라며 다 막아내서 딱 1시간의 자유도 없어요"라며 힘들어했다. 심지어 남편이 육아 외의 외출은 불허한다고 털어놔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황유찬은 아내가 어떤 존재냐는 물음에 "또 다른 나다. 뭘 해도 같이 있고 싶다"며 "제가 공황장애가 있는데 쓸데없는 생각을 자꾸 한다. 무슨 일 있는 것 아닌가 싶고 전화를 안 받으면 걱정이 점점 쌓이고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문의 양재진은 "남편은 본인이 견디지 못하는 불안감을 아내에게 쏟아내고 있다. 이건 강력한 폭력적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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