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내 노래 들리길" 백아연·로시, 음색 요정들의 완벽 라이브(종합)

SBS 라디오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백아연과 로시가 독보적인 음색으로 완벽한 라이브를 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백아연, 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최화정은 스튜디오에 방역 수칙을 지켰다고 알렸고, 이에 백아연은 "저 백신 다 맞았다"고 했다. 로시도 "지난 금요일날 2차까지 맞았다"라며 "아직 2주가 지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로시는 "대사 있는 연기를 안 해봐서 오히려 이번 신곡 콘셉트가 사이가 좋다고 헤어져서 약간 나는 이제 쿨하게 헤어질 수 있다 이런 거였다, 촬영할 때 꽁냥꽁냥하는 게 있는데 할 말이 없어서 웃으면서 '배고프네요, 뭐하셨어요' 이렇게 말했는데 그게 예쁘게 담기더라. 오히려 편하게 찍었다

백아연은 뮤직비디오 연기에 대해 "확실히 상황만 주고 대사가 없으니까 별 얘기를 다 한다, 웃어야 한다고 마냥 웃긴 얘기만 하는 게 아니라서 그게 어렵기도 했다"고 했다.

백아연은 자신의 곡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로 "이번에 유튜브 '킬링보이스'에 출연해서 데뷔 곡도 다시 불렀는데, 그때 부를 때 데뷔곡이 많이 와 닿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킬링보이스'는 촬영할 때 10곡 정도 불렀는데, 끊지 않고 한 번에 쭉 부른다"라며 "힘들었는데 하고나서 뿌듯한 콘텐츠였다"라고 전했다.

백아연은 '우연히 내 노래가 나오면 좋은 곳'을 묻는 질문에 "카페에 들어갔는데 우연히 내 노래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며 "그리고 길거리에서 나오면 잠시 멈춰서 다 듣고 간다"며 웃었다. 이어 로시는 "유튜브에서 노래 모음집에 들어가 있으면 기쁘더라"고 덧붙였다.

최화정은 '언제부터 내가 노래 잘부른다는 자각을 했냐'고 물었고, 백아연은 "그런 생각은 안 해봤는데, 노래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 건, 아무 생각없이 동요대회 나가서 상탔을 때"라며 "명절 때 가족들 앞에서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주변에서 대회 권유를 받았고 그때 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로시는 "저도 생각은 안 했는데 노래가 재밌다고 느낀 건 교회에서 어린이 합창단에 갔을 때"라고 덧붙였다.

로시는 기타 연주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버터', 코린 베일리 리의 '풋 유어 레코즈 온'을 석에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로시는 "'버터'는 많이 연습했다"라며 "기타 친 건 제가 샘김 선배님 기타 주법을 카피한 것인데, 그걸 카피하느라 많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한편 백아연은 지난달 7일 신곡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 어떡해'를 발표했고, 로시는 지난 14일 신곡 '콜드 러브'를 발표해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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