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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이정재 “오징어게임은 생존 게임 아닌 이타적 사람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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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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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성기훈 역의 배우 이정재가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를 했다.

이정재는 18일(현지시간) NYT와의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은 생존 게임이 아니라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며 “한국 사람은 이타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이타주의라는 주제를 서바이벌 게임과 연계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보며 자신에게 질문을 던진다”며 “그것은 ‘인간으로서 절대 잃어버려선 안 되는 것을 잊었던 것인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었는데 알아차리지 못하는가’라는 질문들”이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이 출시 한 달 만에 세계적 현상이 됐고 열성적인 팬들이 ‘오징어 게임’에 나온 체육복을 입거나 달고나를 만들고 한국어를 배운다고 NYT가 설명했다. 그럼에도 NYT는 일부 비평가들이 ‘오징어 게임’ 폭력성과 모호한 메시지를 비판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정재는 “엇갈린 반응을 이해한다”며 “조금 재미없다고 느낀 시청자들에게는 다시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고 답했다.

‘오징어 게임’은 패자는 목숨을 잃고 승자만 456억원의 거액을 쥘 수 있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을 묘사하는 드라마로, 넷플릭스 TV 시리즈 중 세계 1위를 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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