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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원로배우 최지희(본명 김경자)가 영면에 들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백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최지희의 발인이 진행됐다. 고인은 지병인 루프스병 등을 앓다 지난 1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1940년 생으로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최지희는 해방 이후인 1946년 귀국, 경남 하동에서 자랐다. 이후 1956년 인연이 있던 영화 제작자 최남용 씨가 제작한 영화 '인건 홍길동'으로 데뷔하며 연기에 발을 들였다.
1958년 이강천 감독의 '아름다운 악녀'에서 매매춘을 하는 소매치기 소녀 은미로 화제를 모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유학을 다녀온 이후에는 유현목 감독의 '김약국의 딸들'에서 용란 역을 맡아 제1회 청룡영화상과 제3회 대종상 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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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명동에 밤이 오면', '단벌신사', '부부교대', '사나이훈장', '잡초들의 봄', 드라마 '인간의 땅' 등에 출연하며 많은 작품들에 얼굴을 비췄다.
특히 1971년 영화 '케이라스의 황금'에서는 의상감독으로 활약했으며 이후 패션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
과거 한국원로영화인회 회장을 맡았으며, 2011년에는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최지희의 장례식은 한국영화인원로회가 주관했다. 또한 배우 안성기, 한지일, 가수 이주노 등 영화,방송계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상주는 고인의 외동딸이 맡았다. 장지는 분당스카이캐슬이다.
사진 = 연합뉴스, 한지일 페이스북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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