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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귀화' 임효준, 쇼트트랙 월드컵 1차 출전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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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이징올림픽 '롱 리스트' 제외 이어 월드컵 출전도 불발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훈련 도중 동성 선수를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임효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2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0.11.27.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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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안고 중국 귀화를 택한 전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25)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중국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ISU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월드컵 1차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중국은 남녀 각 6명씩 총 12명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임효준의 이름은 없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인 우다징을 비롯해 안카이, 리원룽, 런쯔웨이, 쑨룽, 위쑹난으로 구성됐다.

올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중요한 대회다.

1차 대회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치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을 제외한 국가의 선수들 대부분이 올림픽 경기가 펼쳐지는 경기장에서 처음 레이스를 펼친다. 빙질과 경기장 분위기를 익힐 수 있는 기회다.

또 올 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1~4차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배분한다. 각국은 올림픽 쿼터 확보를 위해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려 월드컵 1~4차 대회에 내보낸다.

지난해 6월 귀화한 임효준이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에 중국은 그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월드컵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한 지 3년이 지나야한다.

임효준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마지막 국제대회는 2019년 3월 10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다. 이 때문에 2022년 2월 4일 개막해 20일까지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은 불가능하다.

예외 조항은 있다. 기존 국가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와 국제연맹(IF)이 합의해 IOC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얻으면 가능하다.

하지만 대한체육회는 이를 허락하지 않는 쪽으로 방침을 세운 상태다.

임효준은 올림픽 출전 선수 예비 명단인 '롱 리스트(long list)'에도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대한체육회는 롱 리스트 마감일인 15일까지 중국으로부터 어떤 요청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동계올림픽 무대에 서고 싶다는 열망 속에 귀화를 택한 임효준의 모습을 올림픽 무대에서 보기 힘들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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