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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英 지방의회 “오징어게임 폭력성 높아...아이들 못 보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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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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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영국의 한 지방 의회가 아이들의 드라마 시청을 금지해야 한다는 권고를 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남부 센트럴 베드퍼드셔 의회 교육보호팀은 학부모 및 보호자에게 이 내용이 담긴 이메일을 발송했다.

발송된 이메일에는 “어린이들이 15세 이상 관람가인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게임과 폭력을 모방한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폭력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있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보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세계 곳곳에서 높아지며 영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어린이들이 오징어 게임을 모방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베이 디스트릭트’라는 학교에서는 지난 14일 학부모에게 “일부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의 일부 장면을 따라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폭력적인 게임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의 일부 학교는 징계까지 언급하며 오징어 게임 모방을 경계하고 나섰다.

벨기에의 한 학교는 “오징어 게임은 폭력적인 장면들 때문에 18세 미만에게 금지된 시리즈”라며 “다른 아이를 때리는 이 놀이를 계속하는 학생에게는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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