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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돌아온 가운데, 팬들의 외침에 감격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레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9라운드에서 발렌시아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4승 3무 1패(승점 15)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앞두고 바르셀로나의 명단이 공개됐다. 익숙한 이름들이 대다수인 가운데, 벤치 명단에 아구에로가 존재했다. 후반 교체 투입 가능성에 기대가 됐다.
바르셀로나는 초반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가야가 먼 위치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날카롭게 휘면서 슈테켄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다행히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13분 파티가 환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막판 데파이가 페널티킥(PK)을 성공하며 역전했다. 이윽고 후반 40분 교체로 들어온 필리페 쿠티뉴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로날드 쿠만이 꺼내든 카드는 아구에로였다. 승리가 확실시되자 긴 부상에서 돌아온 아구에로에게 그라운드를 밟을 기회를 준 것이다. 벤치에서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며 미소를 짓고 있던 아구에로는 교체가 임박하자 긴장한 표정을 지으며 대기했다.
이윽고 후반 43분 아구에로가 데스트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섰다. 홈 관중들은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아구에로는 자신만의 의식을 가진 뒤 짧은 시간 경기를 소화했다.
아구에로는 지난 2006년 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했다. 이후 5시즌 간 몸을 담았고, 공식전 230경기 100골 45도움이란 뛰어난 활약을 펼친 뒤 맨체스터 시티로 둥지를 옮겼다. 그의 마지막 라리가 경기는 2011년 5월 21일 마요르카전으로, 3,804일 만에 복귀전이었다.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이후 종아리 부상으로 긴 시간 재활에 임했던 아구에로는 경기 종료 후 감격에 찬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스페인 '아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해 너무 행복하다. 관중들이 '쿤, 쿤, 쿤'이라 불러줬다. 한 명씩 안아주고 싶었다. 그들의 환영에 매우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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