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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5G 1승' 최악의 부진...맨유 보드진, 솔샤르 '믿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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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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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최악의 부진에도 보드진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2-4 역전패를 당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9분 메이슨 그린우드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가져갔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맨유는 중원 힘 싸움에서 계속해서 밀렸고, 슈팅을 헌납했다. 이에 전반 31분 유리 틸레망스에게 실점하면서 전반을 1-1로 종료했다.

후반 역시 맨유는 레스터에 끌려갔다. 그러다 후반 33분 찰라르 쇠윤쥐에게 골을 헌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윽고 마커스 래쉬포드가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 지으며 균형을 이뤘으나, 제이미 바디, 팻슨 다카에게 연이어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악의 부진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패배하면서 맨유는 어느덧 6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초반 무패행진을 달리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던 맨유는 최근 EPL 3경기 1무 2패를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말이 쏙 들어가는 현재 상황이다.

거기에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패배함에 따라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승 1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이에 솔샤르 감독에 대한 경질이 촉구되고 있다. 경기 결과는 물론 내용도 엉망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계속해서 지적되던 3선 문제를 고치지 못했고 공격 전개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심각하게 의존했다. 단조로운 패턴으로 인해 호날두는 고립됐다. 3선 불안, 공격 부진은 성적 하락으로 이어졌다.

그럼에도 맨유 보드진은 솔샤르 감독에 대한 믿음을 이어간다. 유럽축구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맨유 보드진은 여전히 솔샤르 감독을 믿고 지지하고 있다. 최근 팀 성적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나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보호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맨유 팬들의 한숨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솔샤르 감독은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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