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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다승왕을 사실상 굳힌 박민지 선수가 시즌 7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박민지는 전북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 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10개를 잡아냈습니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인 이 대회에서 박민지는 오늘 하루만 무려 20점을 보탰습니다.
박민지는 중간합계 40점으로 이소영과 안나린을 4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석 달 동안 9개 대회를 우승 없이 지나간 박민지는 다시 한번 우승 기회를 맞았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민지는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시즌 상금 16억 원을 넘어섭니다.
현재까지 14억2천830만원의 상금을 쌓은 박민지는 KLPGA투어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을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경신하는 중입니다.
박민지는 3라운드 경기를 마친 후 "6승 이후 우승이 없다는 언급이 듣기 싫기도 했지만 나에 대한 기대 표시로 여기고 있다"면서 "6승을 한 전반기 때의 퍼트 감각이 돌아왔다. 내일 샷이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인데 버디만 보고 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골프를 시작한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박민지는 "처음 해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보기를 두려워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조건 공격적으로 쳤다"고 말했습니다.
박민지는 오늘(16일) 그린을 딱 한 번 놓쳤고 10개 홀에서 한 번의 퍼트로 홀아웃할 만큼 그린 플레이가 눈부셨습니다.
버디 5개를 잡으며 10점을 보탠 이소영과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1점을 따낸 안나린은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와 같은 조에서 대결합니다.
1, 2라운드 선두를 달렸던 한진선은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1점도 보태지 못하고 27점에 머물러 선두와 13점 차 공동 14위로 밀려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 KLPGA 제공)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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