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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얀센(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백신으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실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오후 질병관리청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구동향에 따라서 얀센 백신으로 추가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최신 연구결과를 참조하고 지금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의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 중 유일하게 1회 접종이 가능한 백신이다. 존슨앤드존슨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추가접종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이 과정에서 존슨앤드존슨이 제출한 데이터에는 백신을 한 번 맞고 나서 56일이 지난 뒤 추가 접종을 진행한 결과 최소 14일이 지난 후 증상을 동반한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94%의 예방효과가 있으며, 중증에 대해서는 100%의 보호 효과가 나타났다는 후기 임상시험 자료가 포함됐다.
FDA 자문위원회는 추가접종 승인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결과에 따라 국내 추가접종에 얀센 백신도 사용할지 결정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얀센 백신 접종자의 최초 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인 12월부터 추가접종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세부적인 계획을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홍 팀장은 "12월 전에 얀센 백신 접종자와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유혜은 기자(eun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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