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키즈 메타버스’ 개발 맞손
어린이 직업체험도 ‘가상현실’로
내년 중 서비스 시작…‘U+아이들나라’서 무료 이용
양사, 별도 TF 조직 발족해 상세 기획·개발 집중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와 함께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황현식(오른쪽) LG유플러스 사장이 최성금 키자니아 코리아 대표와 LG유플러스 용산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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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KidZania)’와 함께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어린이만을 위한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은 국내 최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플랫폼 구축, 인프라 기획(캐릭터, 공간구현) 등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린이용 메타버스를 구축하는 별도의 TF 조직을 꾸려 서비스 상세 기획, 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내년 중 국내 최초로 U+아이들나라 모바일 서비스에서 키즈 메타버스를 선보인다. 아바타 캐릭터, 세계관, 스토리, 브랜드 등은 양사가 공동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U+아이들나라를 통해 가상현실 속 직업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아이들은 자신의 아바타 캐릭터를 고르고 복장을 꾸밀 수 있다. 이 아바타는 우주로 나가 직접 우주비행선 조종을 하고, 역사 체험 현장 한 가운데에서 고고학자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선택에 따라 소방관이 돼 화재현장에서 불길을 진압하거나, 제빵사로 변해 다양한 빵도 구울 수 있다.
한편, 키자니아는 1996년 멕시코 본사에서 시작한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다. 전 세계 20개국 27개 도시에서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까지 24개국 36개 지점으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서울점, 2016년에는 부산점을 개장했다.
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어린이 체험 교육에 특화된 글로벌 사업자와 손잡고, 키즈 메타버스 서비스를 마련해 ‘U+아이들나라’와 당사 메타버스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멀티미디어를 통한 콘텐츠가 아이들에게 유용한 체험형 학습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광석 키자니아 파트너십마케팅 실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키자니아’와 ‘U+아이들나라’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키즈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키자니아’만의 다양한 콘텐츠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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