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메르켈 "아프간 붕괴, 방관 말아야"…탈레반 정부 인정은 일축

뉴시스 이혜원
원문보기

메르켈 "아프간 붕괴, 방관 말아야"…탈레반 정부 인정은 일축

속보
"시드니 총기 난사 사망자 11명으로 늘어…29명 부상" < AP>
기사내용 요약
G20 아프간 특별정상회의서 인도적 지원 촉구
"탈레반 정부 인정할지는 의제 아냐…대화 필요"
[베를린(독일)=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주요 20개국(G20) 아프가니스탄 특별정상회의 관련 브리핑 하고 있다. 2021.10.13.

[베를린(독일)=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주요 20개국(G20) 아프가니스탄 특별정상회의 관련 브리핑 하고 있다. 2021.10.1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프가니스탄 경제가 붕괴되는 걸 방관해선 안 된다며, 국제사회에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12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주요 20개국(G20) 아프간 관련 특별정상회의에서 "4000만명이 전기도, 금융 체계도 없이 혼돈에 빠지는 걸 방관하는 건 국제사회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아프간 통화·금융 제도가 무너지면 우리 누구도 이득을 볼 순 없다"며 "어떤 인도적 지원도 더이상 제공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독일은 아프간에 6억유로 규모 인도적 지원을 할 의향이 있다고 확인한 바 있다"며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캠페인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N 통계에 따르면 아프간 전체 인구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1800만명이 인도적 지원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구 93%는 식량이 부족한 상태다.

국제사회가 아프간 의료 체계, 은행, 경제가 붕괴되는 걸 방관할 경우 더 큰 인도적 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메르켈 총리는 탈레반을 정부로 인정할지 여부에 대해선 "의제가 아니다"라면서 "관련 대화가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테러와의 싸움을 강조하며 아프간이 세계에 또 한 번 위협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프간에 잔류된 독일 시민들 대피를 위해선 공항을 정상 가동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자국민 구출을 위해 탈레반과 협상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