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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 달고나도 눈독 들이는 중국…온라인 쇼핑몰서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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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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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적인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작품에 등장한 ‘달고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湘晨)는 12일 “‘오징어 게임’에 나온 달고나의 인기가 폭발”이라면서 “많은 블로거가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 도전했고 시청자들도 극 중에 나오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달고나를 주문해 시도했다”고 전했다.

중국 본토에서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지만 중국 내 60여 개 불법 사이트에서 ‘오징어 게임’이 불법 유통됐다. 이후 일부 쇼핑 앱에서 달고나 상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달고나 뽑기를 중국에서 했다면?#’이라는 해시태그가 1억400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실제 중국 온라인쇼핑몰 타오바오에 ‘오징어 게임 달고나’를 치면 다수 판매점이 검색된다. 또 원형·우산형 등 모양별로 난이도를 구분해 놓고,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800원) 정도에 금속 원통형 상자와 바늘 등도 제공하고 있었다.

전문적인 판매점뿐만 아니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개인들이 달고나를 만들어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러한 화제성에 힘입어 작품에 등장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둘러싼 원조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7일 환구시보는 “한국 언론이 배우 우징의 옷을 두고 ‘‘오징어 게임’ 의상을 베꼈다’고 주장했다”며 “그간 서 교수가 이런 의제를 놓고 중국을 여러 차례 자극했는데 이번에는 대상을 잘못 골랐다”고 전했다. 이에 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주장에 애국주의 성향의 중국 환구시보가 “우리가 먼저 낸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중국의 불법 다운로드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 반크는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중국에서 ‘오징어 게임’이 대규모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 재미있다고 훔쳐봐도 되느냐”며 “중국은 지난 5년간 한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불법 유통시켰다.

그럼에도 중국 정부는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으로 인해 저작권자가 받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투데이/이혜리 기자(hyer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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