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가 등판하면 선발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든 최지만. [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팀의 벼랑 끝 위기 상황에서도 선발 기회를 잡기 힘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열리는 탬파베이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판 3선승제) 4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서 최지만을 뺐다. MLB닷컴은 탬파베이 클린업 트리오로 넬슨 크루스(지명타자)-얀디 디아스(3루수)-조던 루플로(1루수)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세 선수 모두 오른손 타자. 보스턴의 4차전 선발 투수는 왼손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가 유력하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지만에게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다르게 출전시키는 방법)을 적용한다.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서면 선발 라인업에서 최지만을 제외한다. 최지만은 ALDS 1, 2차전에서 왼손 투수 로드리게스와 크리스 세일이 선발 등판하자 연이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3차전에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오른손 선발 투수(네이선 이발디)가 왼손 불펜(조시 테일러)으로 바뀌자 교체됐다.
최지만은 올 시즌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245. 왼손 투수를 상대해선 타율이 0.186으로 크게 떨어졌다. 때려낸 홈런 11개도 모두 오른손 투수에게 빼앗았다. 왼손 투수에 대한 약점이 뚜렷했고 출전에 제약을 받고 있다. 탬파베이는 11일 열린 ALDS 3차전을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패하면서 1승 2패, 탈락 위기에 몰렸다. 4차전에 승리해야 5차전을 기대할 수 있는데 최지만의 선발 출전은 쉽지 않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