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신생구단 AI페퍼스가 이달 1일 광주 서구 페퍼 스타디움에서 연습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광주=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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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2시즌 프로배구에 ‘주심 자체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올 시즌 V리그에서 달라지는 점을 소개하며 주심 요청에 의한 셀프 비디오 판독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심이 랠리 종료 시 불명확한 상황으로 판단하면 감독 요청 없어도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앞서 KOVO는 8월에 열린 2021 의정부 도드람컵대회에서 주심 셀프 비디오 판독 시험을 마친 바 있다.
V리그에서는 양쪽 구단이 비디오 판독 요청 횟수를 모두 소진한 뒤 모호한 상황이 나오면 주심이 부심과 선심을 불러 모아 의견을 묻는 합의 판정을 해왔다. KOVO는 “시험 적용해보니 기존 합의 판정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했다. 시행 전 우려했던 팀 간 형평성 적용 여부도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컵대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서브를 위해 공을 굴려주는 볼 리트리버와 코트를 닦는 퀵 마퍼를 다시 볼 수 있다.
또 여자부 7번째 구단 페퍼저축은행의 창단으로, 정규리그 여자부 팀당 경기 수가 30경기에서 36경기로 늘어났다. 또 3ㆍ4위 간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된다.
도드람 2021~22 V리그는 16일 오후 2시 남자부 대한항공-우리카드(인천 계양체육관), 오후 4시 GS칼텍스-흥국생명(서울 장충체육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여간 벌어진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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