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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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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둔? 산속家이 두 채‥송종국, 루머딛고 으리으리한 축구교실 '제2인생' 시작 ('마이웨이')[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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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자연인 송종국에서 축구 지도자로 다시 제2인생을 시작한 근황을 전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 송종국 편이 그려졌다.

이날 세상과 단절해 산으로간 태극전사, 송종국에 대한 스토리를 전했다. 송종국은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멤버 중 한 명으로 당시 감독이었던 히딩크의 황태자로 알려졌다. 현재는 은퇴후 추구 해설위원이자 안양FC 어드바이저로 활동 중이다.

이날 역시 송종국은 축구 경기장에서 집중, 절친 설기현 감독을 만났다. 25년지기라는 두 사람. 송종국은 "하나밖에 없는 친구, 내가 친구가 없다"며 웃음 지었다. 설기현은 "마음 잘 맞고 성실한 친구"라며 "그때 종국이 밖에 친구가 없었다"며 1997년 청소년 대표팀에서 만나 쭉 태극전사까지 우정을 이어온 사이라고 했다.

설기현은 "은퇴 후 행동 당황,방송에 나가 춤을 추더라, 내가 아는 종국이 맞나 당황스러웠다"면서 "종국이도 나에게 너무 축구에만 올인하지말라고 해, 더 큰 세상엘 눈 뜨게 해준 진정한 친구"라며 떠올렸다.

하지만 두 사람이 연락이 끊긴 적도 있다고. 이유에 대해 설기현은 "같이 연락 끊어, 모르는 부분이 있으니 상황을 기다려준 것. 시간이 지나니 연락 오더라, 많이 진정됐구나 싶었다"며 그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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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도 "25년 전 처음 만난 느낌이 변함없는,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를 믿어주는 사이"라고 했고, 설기현은 "이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 잘 할 수 있는 걸 잘 찾길 바란다"면서 "사람이 항상 좋은 일만 있는거 아니지 않나, 내 친구에게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한다"고 응원, 송종국도 "기회가 되면 둘이서 멋진 일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원도 홍천에서 산촌생활을 하는 송종국이 그려졌다. 송종국이 자연인으로 변신한 모습. 마당이 달린 아늑한 목조 주택에 으리으리한 캠핑카까지 달린 집이었다. 있을 건 다 있는 집안 내부, 안에서는 바깥 마당을 바라볼 수 있는 통큰 유리창이 있었고 송중곡은 "좋은 자연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라 말했다.

월드컵 후 해외 진출로 승승장구했던 송종국. 이후 다정다감한 아빠로 예능에도 활약했으나 돌연 전 아내인 박연수와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쌓여가는 루머에 은둔생활을 시작했다고. 송종국은 "스스로 정신력 갑이라 생각했는데 삶의 시련은 달라, 정신적인 힘듦이란게 운동하면서 했던것과 완전 다르더라"면서 "엄청난 스트레스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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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송종국은 지인의 집으로 이동했다. 산으로 들어오게 만든 형님이라고.송종국은 "밥시간 쯤 되면 항상 연락이 와, 연락 안 와도 항상 밥먹으러 내가 간다"면서 "오늘은 초대받았다"며 가족보다 더 끈끈한 지인과 식사 자리를 나눴다.

송종국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지내면서 "함께 해주시는게 좋아 마음의 치유가 된다, 그 이상으로"라면서 "받은 것들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을 조금씩 채워간다, 항상 감사드린다 , 마을 일이 있으면 언제든 편하게 말해달라"며 이곳에서 다시 사람을 배우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며칠 뒤 송종국은 이천수를 만났다. 소개시켜주고 싶은 지인이 있다고. 바로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 심형래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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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축구 얘기가 나오던 중 이천수는 송종국에게 " 딸 지아도 종국이 형 닮아, 스포츠 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딸 송지아는 골프 신동으로 활약, 골프계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송종국은 "지아가 축구를 했어야하는데 축구를 더 잘했다"면서 "골프도 빨리 배우더라, 시작한지 얼마 안 됐는데 선수랑 시합을 나갔다"며 딸 자랑을 하며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또한 축구교실을 연 근황을 전한 송종국은 축구교실 계기에 대해서 그는 아들 지욱이를 언급하며 "내가 팀을 만들어 아들을 케어하려한다, 아들이 축구한다니 가르치려해, 축구하면 송종국 아니냐"면서 "내가 가진 노하우, 좋은 스승에게 받은 영감과 느낌 등 다 가르쳐주고 싶다"며같은 곳을 바라볼 부자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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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교실 오픈하며 이에 열중한 송종국. 잔디부터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는 그는 "이 공간 자체가 내게 큰 행복"이라며 자연인 송종국에서 축구 지도자로 일어선 모습을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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