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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다저스는 오늘(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8대 3으로 제압, 6연승을 달렸습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105승 5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6승 55패)와는 1경기 차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해 지구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 '1'을 지우지 못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다저스가 밀워키에 승리하고, 샌프란시스코가 샌디에이고에 진다면 두 팀은 106승 56패로 동률을 이루게 됩니다.
이 경우 양 팀은 시즌 163번째 경기인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벌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팀을 가립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이기거나 다저스가 지면 우승은 샌프란시스코 몫입니다.
다저스 선발투수 훌리오 우리아스의 호투가 빛났습니다.
우리아스는 6⅓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0승째를 거뒀습니다.
시즌 20승 이상을 거둔 24세 이하 투수는 2011년 클레이턴 커쇼 이후 우리아스가 처음입니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 AL 폴록, 코리 시거의 3점·2점·1점 홈런이 다저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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