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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필러 리뷰] 또 제외된 이승우, 10경기 연속 결장...팀은 2G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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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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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승우가 또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반전이 절실한 이승우의 상황이다.

신트 트라위던은 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헬 반 스타엔에서 열린 2021-22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주필러 프로 리그) 10라운드에서 KV 오스텐데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신트 트라위던은 리그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가며 중위권을 유지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 7분 일본인 공격수 하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1분 게예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소속팀 신트 트라위던은 이번 시즌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이승우의 출전 시계는 '0'분에 머물러 있다. 이승우는 최근 5경기 연속 벤치에도 앉지 못하고 있고, 개막 후 10경기 동안 결장하고 있다. 이승우가 마지막으로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8월 22일 KV코르트리크전이다.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승우는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코리안 메시'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이승우와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FIFA는 '선수 이적 관한 조항'과 관련해 만 18세 이전에 해외 이적한 이승우에게 공식 대회 출전을 금지했다

많이 뛰어야 할 나이에 최악의 악재가 찾아온 것이다. 2016년 징계가 해제되면서 바르셀로나에 복귀했고 유소년 팀과 B팀(2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기간 제대로된 훈련을 하지 못한 이승우는 결국 바르셀로나에서 입지를 잃게 됐고, 2017-18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나게 됐다.

헬라스 베로나 이적을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반전에 실패했다. 두 시즌 동안 뛰었지만 리그 40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이에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다시 한번 재기에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

특히 이승우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했지만 프리메이라 리가 4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신트트라위던으로 돌아온 이승우는 등번호 10번을 그대로 받았으며 새로운 사령탑 밑에서 주전 경쟁에 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아직 리그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벨기에 리그는 지난 7월 말 개막했다. 어느덧 10경기가 진행됐지만 이승우는 단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는 내년 여름이면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이 만료된다. 지금 같은 입지가 계속되면 다시 한 번 이적을 준비해야 하고, 시점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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