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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G 음성통화 독자 솔루션 개발…글로벌 상용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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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R 기술, 글로벌 고객사에 제공

아시아경제

삼성전자의 5G 음성통화 서비스(VoNR) 솔루션을 탑재한 통신칩 엑시노스[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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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는 5G 음성통화 서비스(VoNR)의 효율성을 강화한 핵심 솔루션을 개발해 글로벌 모바일 제조사와 네트워크사업자를 대상으로 상용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VoNR은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모두 지원하는 기술이다. 5G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도중 음성통화를 연결하면 4G 네트워크로 전환되는 현재 방식보다 통화 연결 성공률이 높고 통화연결 시간도 크게 단축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음성통화 도중 고사양 게임이나 대용량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속도 저하 없이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5G 모뎀칩과 모바일 기기 두뇌역할을 하는 시스템온칩(SoC)을 통합한 '엑시노스 2100' 등 통신칩에 VoNR을 적용했다. 지난 7 월 싱가포르 통신 사업자가 VoNR 서비스를 처음으로 상용화했고, 현재 중국 등 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에 5G VoNR 통합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들과 VoNR 상용화를 위한 현지화·자동화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업계에서 인증된 모바일 이동통신 분야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올해 전 세계 5G 칩의 54%를 생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종한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상무는 "5G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다양한 5G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VoNR 서비스 상용화 지원에 나서는 등 차세대 통신용 모바일 SoC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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