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조선판스타' K-판 "우승보다 국악 친근해지는 게 목표..국악으로 빌보드 가겠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박서연 기자]대한민국 최초의 퓨전 국악 서바이벌 오디션 MBN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 기획 남성현, 연출 안동수 최승락)’에서 ‘영어 판소리’를 선보여 등장부터 시선을 강탈했던 ‘K-판(조찬주, 조양준, 박서연) 팀이 “국악을 하면서 외로움이 있었다. 모든 분들이 따라 부르기 쉽게 국악을 만들어서 빌보드까지 가는 게 계획이다”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국악계의 BTS를 꿈꾸는 ‘K-판’의 멤버 박서연은 ‘조선판스타’ 출연에 대해 “다른 장르의 음악과 함께 국악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면서, 저 자신이 성장하는 걸 직관적으로 바라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조양준도 “‘조선판스타’를 통한 경험으로 긴장하지 않고 무대에 설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했고, 또 다른 멤버 조찬주는 “국악과 가요를 퓨전으로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며 “어떻게 하면 국악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지 알아가는 중이라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K-판’은 첫 번째 판부터 BTS의 ‘Butter’와 흥보가의 크로스오버로 신박한 ‘영어 판소리’를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아직 10대들인 ‘K-판’은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에게서 사인해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식당을 가도 알아봐 주시고, 서비스도 주시고 응원도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얼떨떨해 했다. 이어 ‘K-판’은 “대회나 공연으로 주로 활동했었는데,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 소리를 알리니 그 파급력이 컸다. 방송 보시고 미국, 중국 공연에 이어 서양악기&성악가와의 크로스오버 공연 섭외까지 왔다. 그래서 내년 4월, 7월, 8월에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벅찬 행보를 예고했다.

‘조선판스타’는 국내 최초의 국악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쟁쟁한 소리꾼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몰이 중이다. 소리꾼들의 치열한 경연에 나선 ‘K-판’은 “우승보다도 국악이 많은 대중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목표”라며 국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조양준은 “트로트 붐이 일어났던 것처럼 저희 ‘K-판’을 통해 국악이 조금이나마 대중적으로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K-판’은 “저희가 10대라서 상큼 발랄한 분위기만 보여줬지만, 심청가의 ‘추월만정’이나 적벽가의 ‘군사설움’ 같이 우리의 실력을 감동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작품도 보여주고 싶다. 또 끼를 미친 듯이 보여주는 무대도 준비해보고 싶다”며 앞으로의 무대를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를 귀띔하기도 했다.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세 사람이 한 팀이 되어 완벽한 소리의 조화를 선사하고 있는 ‘K-판’은 멤버마다 본인 개성에 맞게 인상적이었던 참가자들을 꼽았다. 조찬주는 “밴드 ‘경로이탈’ 언니 오빠들의 무대를 보면서 ‘우리 국악이 대단한 거구나’라고 새삼 느꼈다. 퍼펙트한 무대를 보여주셔서 꼭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작은 바람을 밝혔다. 박서연은 “‘뮤르’ 팀의 실력에 감탄했다”며 뮤르와의 콜라보를 기대했다. 조양준은 “모든 분들이 다 놀라웠지만 ‘국악계 슈퍼스타’ 유태평양님을 보고 예상한 대로 ‘역시’라고 생각했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K-판’은 시청자들에게 “우리나라 전통음악을 현시대에 맞게 리메이크해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감사하다. 우리 소리는 유행을 타지 않는다. 모든 감정 표현에 있어서도 얼마나 다양한지...국악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이 들어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국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저희 ‘K-판’도 많이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며 애교 섞인 인사를 남겼다.

한편, 대한민국 최초의 국악 서바이벌 프로그램 MBN ‘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조선판스타)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