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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강진성 만루홈런… NC 8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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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전서 개인통산 2번째 만루포

조선일보

NC 강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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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강진성(28)이 2년여 만의 만루 홈런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강진성은 28일 창원에서 KIA와 벌인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러 팀의 10대9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장한 그는 두 팀이 6-6으로 맞선 5회말 무사 만루 타석에 들어서 KIA 투수 박진태의 시속 140㎞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결승타가 된 이 홈런은 강진성의 시즌 6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 홈런이었다. 그는 재작년 7월 키움전에서 첫 만루포를 친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6-0으로 앞서다가 6-6 추격을 허용하며 흔들렸던 NC는 강진성이 만든 리드를 지켜내며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8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NC는 한화와 비긴 5위 키움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여 가을야구 진출 희망도 이어갔다.

2012년 입단한 강진성은 긴 무명 생활을 지나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해 119경기에서 타율 0.315, 12홈런으로 깜짝 활약을 펼쳐 팀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 됐다. 그러나 올해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려 타율 0.265에 그쳤다. 특히 9월 들어 타율이 2할대 초반에 머물렀고, 이동욱 NC 감독이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며 그를 선발 라인업에서 빼기도 했다. 강진성은 이날 결승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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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선두 KT는 두산과 홈경기에서 재러드 호잉(4타수 2안타 2타점)과 허도환(3타수 2안타 3타점)의 적시타에 힘입어 5대1 승리를 거뒀다. SSG는 대구 원정에서 남태혁의 시즌 첫 홈런포와 최정의 28호 아치로 삼성을 7대2로 꺾었다. LG는 고졸 신인 이영빈의 결승 2루타로 롯데를 5대2로 눌렀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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