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인터뷰 - “공정·정의 많이 무너진 것 절감”
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총리가 28일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이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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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한 본지 인터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해 “이번 사태를 보면서 공정과 정의가 많이 무너졌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그런 것(의혹)에 연루되지 않은 내가 (공정과 정의를) 잘 세울 수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사건을 하나의 지역(용산) 경찰서가 5개월째 주무르고 있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검찰과 경찰이 어떤 자세로 수사할 것인가가 훗날 두고두고 검증 대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28일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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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새로운 복지 정책으로) 출생률을 반전시킨 최초의 대통령이 되고 싶다”며 “IMF 외환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새로운 준비를 해서 IT 강국이 됐고, 복지국가를 시작하지 않았나. 이번엔 코로나 이후 또 다른 도약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년 50조, 5년간 250조를 (코로나 이후 국민의 삶) 회복을 위해 투입하겠다”며 “나는 무슨 일을 하든 지나칠 만큼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고, 반드시 성과로 얘기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사에 징벌적 손해배상을 부과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이 필요하다는 믿음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한·미 연합 훈련 영구 정지 요구에 대해선 “연합 훈련의 대전제는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라면서도 “한·미 간에 그때그때 필요한 사항은 조정할 수 있다”고 했다.
[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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