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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생각하고 구종 택했으면” 이대은과 직접 면담한 이강철 감독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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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T 위즈 투수 이대은 / OSEN DB


[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면담을 통해 흔들리고 있는 이대은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 감독은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대은과 구종 선택과 관련해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팔꿈치 수술에서 돌아온 이대은은 올 시즌 20경기 2승 1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며 KT 필승조의 한 축을 맡고 있다. 150km에 달하는 강속구와 예리한 포크볼, 멀티이닝 소화 등 불펜에 적합한 장점을 앞세워 팀의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태는 중이다.

이 감독이 그런 이대은에 면담을 요청한 이유는 최근 주춤한 페이스 때문. 지난 19일 NC전부터 26일 LG전까지 3경기 연속 실점한 요인을 분석하고 보완점을 짚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감독은 “이제 구위는 다 올라온 상태다. 이제 그 공을 어떻게 쓸지 결정해야 한다. 생각을 하고 구종을 택했으면 좋겠다”며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대은도 인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이 감독은 “이대은이 나오면 초구가 직구라는 걸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라고 말해줬다”며 “그렇다고 직구를 쓰지 말라는 건 아니다. 어떤 타이밍에 어떻게 써야할지 신경 써야 한다. 어차피 2~3이닝이 아닌 1이닝을 던지는 것이다. 본인도 이런 부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KT는 마무리 김재윤, 주권, 박시영으로 이뤄진 필승조에 일본프로야구 시즌 9승에 빛나는 이대은까지 합류하며 막강 뒷문을 구축한 상태다. 이날 면담을 통해 이대은이 제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창단 첫 우승으로 향하는 여정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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