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이다. 1984년생인 에리카는 오랫동안 일본대표팀에서 뛰어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선수다.
그는 지난 2003년 도레이에 입단해 일본 V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했다. 도레이 시절 기무라 사오리와 함께 뛰었다. 에리카는 기무라를 비롯해 유코 사노(리베로) 요시이 다케시다(세터), 쿠리하라 메구미 등과 함께 2005년부터 대표팀에서 뛰며 전성기를 보냈다.
일본여자배구대표팀 미들 블로커(센터) 한 자리를 오랫 동안 지킨 에리카 아라키가 정든 코트를 떠났다. 그는 선수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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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는 해외리그 경험도 있다. 그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이탈리아 세리아A(1부리그) 포파페드레티 베르가모에서 뛰었다. 베르가모 시절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우승 멤버도 됐다.
2009-10시즌 일본으로 유턴해 '친정팀' 도레이로 복귀했다. 그는 출산으로 인해 2012-13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정했으나 2014년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그해 V 프리미어리그 소속 아게오로 이적했고 2016년 도요타와 계약하며 다시 한 번 팀을 옮겼다. 그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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