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몬, 위메프, 11번가 등 국내 오픈마켓 7개사에서 판매된 머지포인트는 3000억원 규모였다.
오픈마켓들은 머지포인트 판매로 각각 1047억원, 1046억원, 572억원 등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구독 서비스가 아닌 상품권 판매 현황만 집계한 것이다.
전재수 의원은 소비자에게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오픈마켓이 입점 업체 검증없이 상품 판매에만 열중했다고 지적했다. 판매처로서 머지포인트를 판매하기 전에 사업자 등록을 제대로 마친 업체인지 확인하는 과정을 한 번만 거쳤어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봤다.
전 의원은 “오픈마켓이 판매 수수료에 급급한 나머지 업체 검증은 등한시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제2의 머지포인트 사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판매자 책임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료=전재수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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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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