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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전부터 최정예로, 벤투호 선수단 이원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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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52) 감독이 내달 7일 시리아, 12일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2경 기 모두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뜻을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유럽파 등 선수단 이원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이 어떤 상태로 올지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경기 때마다 우리가 성취해야 할 목표가 있기 때문에 항상 최고의 선수로 매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10월 최종예선을 앞두고 주축 유럽파가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을 비롯해 부동의 원톱 황의조(29, 보르도),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황희찬(25, 울버햄튼)까지 공격진의 폼이 절정인 상태다.

매일경제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7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 4차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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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 선수를 비롯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 대부분이 이번 주말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한 뒤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후 한국으로 들어온다. 시차적응을 마칠 새도 없이 다음달 7일 시리아와의 경기를 치른 뒤 이란으로 건너가는 강행군을 펼쳐야 한다.

벤투호는 지난달 최종예선 첫 2경기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유럽파가 거듭된 강행군 속에 컨디션 저하로 고전했다. 손흥민의 경우 종아리 부상으로 레바논전에 나서지 못했고 황의조는 벤투 감독 스스로 "90분을 뛸 몸상태가 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유럽파 선수들은 이란전부터 합류하는 선수단 이원화 운영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벤투 감독의 의지는 확고했다. 매 경기 자신이 쓸 수 있는 최적의 선수를 내세울 뜻을 밝혔다.

다만 선수단 컨디션 관리에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견을 내놓지는 못했다.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확인했다.

벤투 감독은 "외부 의견과 내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내가 할 일은 코칭스태프와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우리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말은 쉽지만 결정은 어려운 부분이 있다. 말할 때보다 결정할 때 더 고민하는데 역으로 말을 더 신경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다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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