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에메르송 대신 토미야스 데려와서 고마워"...아르테타의 눈은 맞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 타케히로를 원했고, 현재까지 결과는 적중했다.

아스널은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토트넘을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3연패 후 3연승을 거뒀고, 3승 3패(승점 9)로 10위에 위치했다.

토미야스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토미야스는 올여름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1,860만 유로(약 255억 원)에 이적했다. 9월 A매치 종료 후 곧바로 토미야스는 실전에 투입됐고, 4라운드 노리치 시티전부터 출격했다.

노리치전에서 62분을 소화한 토미야스는 5라운드 번리, 6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볼로냐에선 3백의 한 축으로 뛰었던 토미야스는 아스널에선 모두 오른쪽 풀백 역할을 맡았다.

토트넘전에선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은 전방과 좌측면을 오갔고, 토미야스와 경합하게 됐다. 제대로 된 일대일 드리블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토미야스는 손흥민에게 공이 배급되기 전에 미리 차단함으로써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또한 공중볼 경합에서도 높은 타점을 바탕으로 걷어내곤 했다.

물론 한 장면에선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33분 토트넘의 공격 상황에서 토미야스는 높은 위치에 있었고, 우측면에서 레길론의 크로스를 막아내지 못했다. 공은 문전에 있던 손흥민 발에 맞으며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이를 제외하고 토미야스는 우측면을 넓게 오가며 좋은 활약상을 펼쳤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토미야스는 80%의 패스 성공률, 공중 경합 성공 4회, 걷어내기 성공 3회, 가로채기 성공 1회, 태클 성공 1회 등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탄탄한 수비에 힘을 더했던 토미야스다.

경기 종료 후 아스널 팬들은 토미야스에게 열광했다. 한 팬은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 대신 토미야스를 데려와서 고마워"라며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알렸다.

앞서 아스널은 토미야스 대신 에메르송을 데려올 수도 있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아스널 보드진은 바르셀로나의 에메르송 혹은 세르지뇨 데스트를 원했다. 그러나 정작 아르테타 감독은 토미야스를 강력하게 원했고, 결국 타깃을 급하게 선회했다. 이에 토미야스는 이적시장 종료 15분 전에 EPL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현재까지 아르테타 감독의 선택은 성공이라 볼 수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