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한국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관련 주가가 폭등하고 있으며, 한국의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무엇보다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랭킹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내 서비스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연 이정재의 소속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버킷 스튜디오는 지난 3거래일 동안 90% 폭등했다. 이외에 다른 관련주도 급등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 산업 전문가인 더글러스 김은 "버킷 스튜디오는 오징어 게임의 간접 수혜자일 뿐인데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한국 연예산업의 주가가 향후 2~3년 간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볼 수 있듯 한국의 콘텐츠 생산 능력은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 할리우드에 필적할 만하다"며 "한국의 콘텐츠가 할리우드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싸움을 묘사한 것으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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