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출신 선수들이 유망주 가르치고, 아마추어 지도자 프로구단 연수
KIA 타이거즈 대형 신인 이의리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와 타구를 멀리 보내는 거포를 육성하고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KBO는 27일 "유소년 선수와 KBO 퓨처스리그 유망주의 기량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BO는 ▲ 엘리트 초청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 신설 ▲ 과학화된 커리큘럼 구축과 지속적인 접목 ▲ 전문적인 종합 훈련 매뉴얼 제작 배포 ▲ 아마추어 지도자의 프로팀 훈련 캠프 초청 연수 ▲ 퓨처스 리그 유망주 교육리그 개최 등을 유망주 육성 방법으로 제시했다.
엘리트 초청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2022년부터 개최할 예정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리틀야구연맹이 선발한 핵심 유망주가 최적의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KBO가 코칭스태프와 예산을 지원한다.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은퇴한 선수들이 스킬 트레이닝 아카데미에 참여해 유망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프로 구단에서 일했던 트레이너도 합류해 부상 예방과 효과적인 체력관리를 돕는다.
또한, KBO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매뉴얼을 제작해 각급 학교에 배포한다.
아마추어 지도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프로팀 캠프 초청 연수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KBO는 "2022년부터 아마추어 지도자가 KBO리그 각 구단의 마무리 캠프에 합류해 프로구단의 체력, 기술훈련을 체험하고 학교로 돌아가 학생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KBO는 퓨처스리그 유망주에게 실전 경험을 쌓고, 기술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국내 교육리그 창설'도 계획하고 있다.
엘리트 유망주의 체계적인 훈련과 국가대표 선수들의 단기 훈련 등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종합 야구 센터 건립'도 KBO의 장기 목표 중 하나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