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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가 우리나라 선수로는 18년 만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순우는 오늘(26일)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에서 열린 ATP 투어 아스타나오픈 단식 결승에서 세계 65위, 호주의 제임스 더크워스를 1시간 36분 만에 2대0(7:6<8:6> 6:3)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권순우는 2003년 1월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이형택 이후 18년 8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을 제패한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약 5천500만 원입니다.
우승 랭킹 포인트 250점을 받은 권순우는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57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사진=연합뉴스/카자흐스탄 테니스협회 소셜 미디어 캡쳐)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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