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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K-기자회견] 강원 발목 잡는 세트피스...김병수 감독 "분명한 문제다, 고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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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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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김병수 감독이 세트피스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강원FC는 26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성남FC에 1-0으로 승리했다. 강원은 승점 27점을 유지하며 12위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강원은 성남 전방 압박에 밀렸다. 지속적으로 막히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전반 24분 만에 황문기, 츠베타노프를 넣은 까닭도 여기에 있었다. 하지만 전반 33분 마상훈에게 일격을 맞으며 끌려갔다. 후반 라인을 올려 맹공을 퍼부었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자 고무열을 넣었다. 이정협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고무열은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를 얻지 못했다.

성남 육탄 수비에 막히던 상황에서 후반 28분 또 마상훈에게 실점을 헌납했다. 강원은 종료 직전까지 밀어붙였지만 김영광을 넘지 못했다. 결국 강원은 0-2로 패했다.

김병수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후반에 약간 밀어붙이긴 했지만 세트피스 실점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선수들이 대체적으로 좀 더 힘들어 보였는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 지 봐야할 것 같다. 공격진에 대한 변화를 주긴 어려움이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오늘 경기는 정말 힘들었다"고 총평했다.

올시즌 강원은 유독 세트피스 실점이 많다. 이는 성적 하락과 직결되는 중이다 김병수 감독은 "집중력 문제다. 담당코치가 있는데 내가 좀 더 자세히 들여 봐야할 듯하다. 집중력이든 세트피스 대처든 문제가 확실히 있다. 우왕좌왕하더라. 좀 더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한 마티야, 츠베타노프는 모두 아쉬운 활약을 보였다. 김병수 감독은 "하반기 선수 보강에 대해선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외인들은 적응에 문제다. 얼마만큼 팀, 리그에 익숙해지느냐가 관건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더 보겠는데 바로 시합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고민이 크다. 왼쪽에 츠베타노프는 계속해서 뛸 수밖에 없다. 대체 자원이 없는 게 이유다. 마티야는 더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정협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이정협은 최전방 보강 차원에서 이번 여름 강원으로 왔다. 기대를 모았지만 현재 득점도 없고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지 않다. 김병수 감독은 "이정협은 강원 유일한 원톱 자원이다 아직 완벽히 녹아들지 않았지만 팀 사정상 이정협을 계속 내보내야만 한다. 본인의 역할을 잘 해서 도움을 줘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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