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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 안되려 조심” “영광” KLPGA 투어서 프로와 스타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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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스포츠와 연예계 스타들의 소감… 유해란·김지영·임창정 조가 58타로 3타차 팀 우승 차지

조선일보

2021년 9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서 셀럽으로 참가한 허재 감독이 조아연, 박서진 선수와 조를 이뤄 경기를 하고 있다. /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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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6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대회에서 셀럽으로 참가한 개그맨 김준호가 18번 홀에서 경기를 마무리하고 있다. 김준호는 이날 최가람, 전예성 선수와 조를 이뤄 경기를 했다. / 오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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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민폐가 될까 봐 걱정이 커서 그런지 산에도 몇 번씩 다녀왔네요. “(허재 전 농구 감독)

“방해가 되지 않으려고 너무 조심하다 보니 ‘까악, 까악’ 하고 우는 까마귀가 부럽기까지 하더라.” (김준호 개그맨)

“확실히 프로 골퍼들이 치는 코스가 다르더군요. 정말 영광이었어요. 같이 친 유해란, 김지영 프로 열심히 응원하면서 쳤어요.” (임창정 배우 겸 가수)

26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대회 3라운드는 프로 선수들과 유명 인사들이 3인 1조로 경기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는 43년의 역사를 지닌 KLPGA 투어에서 처음으로 프로와 셀러브리티가 함께하는 대회였다.

KLPGA 투어 선수 108명이 출전해 1⋅2라운드를 치르고, 상위 60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며, 30명의 셀러브리티와 팀을 이뤄 경기를 펼쳤다.

이날 허재, 이승엽, 최용수, 이동국, 백승일 등 스포츠 스타들과 이재룡, 임창정, 김준호, 오만석 등 연예계 스타들이 참석했다.

허재 전 농구 국가대표 감독은 KLPGA 투어 조아연, 박서진과 함께 경기했다. 허재 전 감독은 “처음 이 대회 연락을 받았을 때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 막상 프로 선수들과 함께 쳐보니 부담도 많았지만, 보고 배울 수 있어서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TV 예능 프로그램 촬영이 늦게 끝나 잠을 거의 못 잤다”며 “대회 전 ‘동국이는 이기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너무 못 친 것 같아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연습을 더 하고 나와야겠어요”라며 웃었다. 그는 “오늘 프로 선수들로부터 많이 배우는 즐거운 하루였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가람, 전예성과 함께 경기한 개그맨 김준호는 “멋을 부린다고 영국식으로 니트에 조끼를 입고 나왔다가 더워서 죽을 뻔했다. 18홀 내내 걷는 것도 힘들어서 15번 홀부터는 방송에 나갈 수 없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 했다. 그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10m 파퍼트에 성공하고는 우승을 차지한 듯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이날 유해란, 김지영과 함께 경기한 임창정은 연예계 최고수로 꼽힌다는 평답게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보였다. 그는 “한마디로 영광이다. 아마추어들은 프로들이 시합하기 전이나 하고 나서 경기와 비슷한 코스 컨디션에서 치는 것도 영광인데 시합 당일 프로와 같은 무대에 선건 정말 영광이었다”고 기뻐했다.

유해란·김지영·임창정 조는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겨룬 대회에서 58타를 기록하며 팀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전에서 최혜진을 누르고 초대 챔피언에 오른 유해란은 2관왕을 차지했다. 공동 2위(61타)를 차지한 노승희·최혜진·이정진(셀럽), 전우리·임진희·김성수(셀럽), 김해림·곽보미·안지환(셀럽), 강예린·이세희·하도권(셀럽) 조를 3타차로 따돌렸다.

이날 임창정은 9번(파4)과 13번(파4)홀 두 홀에서 팀 스코어를 버디로 만들며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 두명, 셀럽 한명 등 세 명이 각자 플레이를 해서 홀마다 가장 좋은 성적을 그 팀 점수로 삼는 ‘팀 베스트 볼’ 방식으로 진행됐다. 다만 경기력 차이를 감안해 셀럽은 ‘핸디캡 홀’로 지정된 8개 홀에서는 한 타씩 줄인 점수로 계산한다. 만약 ‘핸디캡 홀’에서 프로 두 명과 셀럽 한 명이 모두 파를 잡았다면 셀럽의 파는 버디로 계산되기 때문에 그 팀 홀 스코어는 버디가 되는 방식이다. 이렇게 18홀 전체 스코어를 합산해 최저타를 친 팀이 우승한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어떤 홀에서 프로 선수 스코어가 팀 스코어가 될 경우 셀럽은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하지 않도록 했다.

[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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