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한솥밥 선후배 성유진 vs 김지현..양보는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2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성유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건태 기자] 신예 성유진(21)이 KLPGA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성유진은 25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CC(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성유진은 2위인 김지현(30)을 2타 차로 앞섰다. 두 선수는 한화그룹 골프단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후배 사이지만 초대 챔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우승경합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 상비군을 거친 성유진은 2019년 KLPGA 투어에 입문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과 올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두 차례의 준우승이다. 아무래도 첫 우승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을 어떻게 극복할 지가 관건이다.

그래서 챔피언 조로 우승을 다툴 베테랑 김지현이 부담스럽다. 성유진은 경기 후 “저는 '무관 선수'라 잃을 게 없다. 평소와 같이 후회 없이 최종라운드를 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헤럴드경제

역전 우승으로 초대 챔프 자리를 노리는 김지현. [사진=KLPGA]



대회 첫날 홀인원을 기록한 김지현은 이날 4번 홀 보기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지현은 2019년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거함’ 박인비를 물리치고 우승했을 정도로 맨투맨 승부에 강하다. 최종라운드가 성유진과의 매치플레이 분위기로 흘러간다면 우승 경험에서 앞선 김지현이 유리해 보인다. 성유진과 김지현은 최종라운드에서 ‘국민타자’ 이승엽과 동반 라운드에 나선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유해란(20)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최혜진(22), 노승희(20)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탤런트 이정진과 함께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김지영2(25)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6위에 포진했다.초청 선수 유현주(27)는 2라운드에도 6타를 잃어 중간합계 11오버파 155타로 공동 99위를 기록해 컷오프됐다.

최종라운드는 예선을 통과한 KLPGA 투어 선수 60명과 스포츠 스타와 연예 스타 등 셀럽 30명이 출전해 3인 1조로 경기한다. 선수들은 3라운드 합계로 우승자를 가리며 단체전은 베스트 볼 방식으로 치러 별도의 우승팀을 가린다.

sport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