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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임종찬 3타점' 한국, 네덜란드에 8-7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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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종찬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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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야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을 기쁨을 맛봤다.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멕시코 에르모실로 소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23 세계선수권대회 오픈라운드 B조 2차전에서 네덜란드에 8-7로 역전승했다.

이날 한국은 1회부터 위기에 몰렸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마르티나 주니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반 데 산덴 토미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김도영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더 내줬다.

한국은 0-4로 뒤진 4회초 투수 김인범이 선두타자 캠프 타이리큐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으나, 고명준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1사 만루 위기에서는 세라자 델라노의 밀어내기 볼넷, 후속 마르티나 주니어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콥스 맥스가 홈을 밟았다.

한국은 계속된 실책으로 다시 실점했다. 2사 만루에서 조원태가 미첼 션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정민규의 포구 실책으로 1점 더 내줬다.

그럼에도 한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2-7로 끌려가던 7회말 무사 만루 찬스에서 강동형의 적시타에 이어 임종찬의 3타점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무사 3루에서 고명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7-7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승부치기로 이어진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무사 1, 2루에서 선두타자 정보근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박정현이 자동 고의4구로 1사 만루로 연결됐고, 이후 김도영이 1루수 땅볼 타구를 쳤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정민규가 홈을 밟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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