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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영의 계산, “1위 기회 한번은 온다”…그런데 부상 악재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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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OSEN DB


[OSEN=잠실, 한용섭 기자] 삼성은 2010년대 초반 5년 연속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으나, 최근 5년 연속으로 ‘가을 잔치’ 들러리였다. 올 시즌 2위를 달리며 6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어느 단계에서 시작할까. 1위 KT와는 5.5경기 뒤져 있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1위 도전 기회가 한 번은 있을 것이라고 선두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허삼영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LG전에 앞서 “26경기 남았는데, 매 경기 소중하고 중요한 시기다. LG

라고 특별한 감정, 계기, 각오를 갖는 것은 아니다. 매 경기 결승전이다”며 “선수들도 그런 것을 인지하고 있다. 차분하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고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1위와 5.5경기 차이다. 1위 도전과 2위 수성 중 어느 것에 중점을 두고 있을까. 허 감독은 “언젠가 한 번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가 무너지지 않고 간다면…”이라고 말했다. 선두를 의식하지 않고 삼성이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KT가 한 번은 주춤할 시기를 올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9경기를 치렀다. 3위 LG(111경기) 보다 8경기, 4위 두산(112경기)보다는 7경기 더 많이 했다.

유리할 수도 불리할 수도 있다. 허삼영 감독은 이에 대해 “좋다고 말 할 수 없고, 나쁘다고 말 할 수 없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본다. 잔여 경기 일정이 나오면, 막판 체력 고갈 보다는 안배를 하면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다”며 잔여 경기 일정에선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관건은 부상 변수다. 23~24일 LG 2연전에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다승 1위 투수 백정현은 23일 경기에서 타구에 오른 종아리를 맞아 통증으로 다음 선발 일정이 불투명하다. 허 감독은 “보행이 불편한 정도의 통증이 있다.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착지하는 오른 다리라 투구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걱정했다.

왼손 불펜 이승현은 23일 등판하고 24일 손가락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3루수 이원석은 24일 수비 도중 타구에 종아리를 맞아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백정현과 비슷한 부위를 맞았다. 유격수 김지찬은 팔꿈치 통증으로 2회 교체됐다.

톱타자이자 주전 중견수로 공수에서 주축인 박해민이 손가락 인대 파열 부상으로 빠져 있는데 부상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현재 몽고메리가 심판을 향해 욕설과 로진백을 던지는 불손한 행위로 2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 이탈해 했다. 허 감독은 “(백정현까지) 선발 2명이 빠지면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래도 위기 뒤에 찬스가 올 수도 있고, 새로운 선수가 보여줄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부상 변수를 극복한다면, 삼성에게 1위 도전 기회가 한 번 찾아올까. 허삼영 감독은 그 기회가 올 때를 준비하고 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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