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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문동주 1실점-김도영 4출루' U-23 대표, 니카라과에 4-6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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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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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한국 23세 이하(U-23) 야구대표팀이 U-23 월드컵 1차전에서 니카라과에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U-23 야구 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오전 7시 멕시코 에르모시요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소노라에서 펼쳐진 2021 U-23 야구 월드컵 오프닝 라운드 B조 니카라과와 1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문동주(광주진흥고‧2022 한화 1차지명)가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김도영(광주동성고‧2022 KIA 1차지명)이 2안타 2볼넷 4출루 맹활약을 펼쳤다. 다만 구원투수로 나선 주승우(성균관대‧2022 키움 1차지명)가 7회 볼넷 3개와 3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유격수)-김동혁(중견수)-김재혁(좌익수)-고명준(1루수)-박주홍(지명타자)-정민규(3루수)-임종찬(우익수)-이상훈(2루수)-정보근(포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한국은 1회부터 기회를 잡았다.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타자 김도영이 희생번트로 2루 진루까지 성공한 것. 하지만 김도영은 의욕적으로 3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에 막혀 기회가 무산됐다. 2회엔 볼넷과 이종찬의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한국은 3회 선제실점을 허용했다. 무실점으로 순항하던 선발 문동주가 선두타자 안타와 몸에 맞는 볼, 희생번트로 2,3루 위기를 맞았고, 2사 후 연속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 위기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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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한국은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효원의 안타와 김도영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한국은 김동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고명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6회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구원 등판한 박동수가 선두타자 안타에 이어 2점 홈런을 맞으며 3-3 동점이 됐다. 이후 한국은 주승우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희생번트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고, 대타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7회에 급격히 무너졌다. 주승우가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루이스 몬틸토에게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으면서 3-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임준형을 투입해 큰 위기없이 아웃카운트 2개를 올리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7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주효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김도영도 볼넷을 걸러나가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주자선택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3루주자 조효원이 홈을 밟으며 4-6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없이 7회가 마무리되며 경기는 4-6 한국의 패배로 끝이 났다.

사진=문동주(한화이글스), 김도영(KIA타이거즈 제공) / WBSC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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