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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에 빌어야 하나’ 류현진, 2년째 추석 불운 어쩌나…작년 PS 탈락→올해 IL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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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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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년 연속 추석에 불운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보름달을 향해 내년 추석에는 무탈하기를 빌어야 할까 보다.

류현진은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이하 한국시간) 난데없이 부상자명단 등재 소식이 알려졌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자다 일어나 목이 뻐근한 긴장증세를 보여 10일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시기가 미묘하다. 류현진은 최근 2차례 경기에서 연이어 3회를 버티지 못하고 대량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는 고작 19⅔이닝을 던지며 22자책점을 허용해 평균자책점은 10.07이다.

현지 매체들은 연봉 2000만 달러 투수가 중요한 시즌 막판,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 중에 잇따라 실망스런 피칭을 반복하자 비난과 혹평을 쏟아냈다. 선발진 탈락 내지 휴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외신과 토론토 팬들은 류현진의 부상자명단 등재를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다.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해 1년 반 동안 에이스로 활약하다, 8월부터 두 달 부진하면서 씁쓸한 처지가 됐다.

지난해 추석, 10월 1일에도 류현진은 악몽을 겪었다. 류현진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토론토는 1차전을 패했고, 류현진이 탈락 위기의 부담을 안고 등판했다.

단 2이닝 만에 류현진과 토론토의 희망은 꺾였다. 류현진은 1회 1점을 허용했고, 2회는 투런 홈런과 만루 홈런을 허용하면서 넉아웃됐다.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3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패전 투수가 됐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9번째 경기에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에이스의 부진과 함께 토론토의 가을야구는 짧게 끝났다. 류현진은 추석날 아침, 고국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안겨주려했으나 무산됐다.

한편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류현진의 부상이 경미한 수준이다. 선발 한 차례를 거르고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추석 불운을 딛고, 열흘 후 건강한 몸으로 복귀해 토론토를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기를 기대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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